국립극장 최고 작품 LA서 감상…문화원,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한국 국립극장(NTK)과 협력해 3월부터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 국립극장 시리즈(포스터)’를 개최한다. 문화원은 “지난해 서울예술의전당(SAC) 공연예술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소개한 데 이어,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국립극장의 우수 작품들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3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되며, 국립극장의 대표적인 창극, 무용, 국악 공연이 포함된다. 첫 번째 공연은 2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귀토: 토끼의 팔란’이다. 판소리 ‘수궁가’를 창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고난과 재앙을 통해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한다. 국립창극단의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열연하며, 공옥진 명무의 안무에서 영감을 받아 개성 있는 동물 캐릭터들의 춤을 표현한다. 4월 24일 오후 7시에는 국립무용단 대표작인 ‘가무악칠채’가 무대에 오른다. 농악에서 사용되는 칠채 장단을 활용한 현대적 한국무용 공연이다. 2018년 초연 당시 록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에너지를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인 ‘소소 음악회’는 5월 29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국악과 대중음악이 결합한 ‘조선팝’ 스타일 공연으로 60인조 국악 오케스트라와 BTS의 ‘소우주’, ‘쿠키런: 킹덤’ OST 등을 국악으로 편곡해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들려준다. 7월 10일 오후 7시에는 국립국장 시리즈 마지막 편인 ‘몽유도원무’가 공연된다.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한 국립무용단의 공연이다. 현실에서 이상세계로 가는 여정을 무용, 음악,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지난해 예술의전당 공연 실황 상영회 반응이 뜨거워 올해는 국립극장의 대표 작품들을 소개하게 되었다”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뛰어난 기량과 창작성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영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KCCLA 웹사이트(kccla.org)에서 가능하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7141, [email protected] 이은영 기자국립극장 공연예술 공연예술 콘텐츠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 국립극장 시리즈